잠실 김세빈 공인중개사무소
부동산하루
코엑스~잠실운동장 모노레일로 연결…국제공모 결과 발표
2015.09.04 잠실 김세빈 공인중개사무소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
본문이미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 우수작에 선정된 '어 싸우전드 시티 플라토스' 조감도

서울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을 위한 국제공모에서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을 모노레일로 연결하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또 대형 플랫폼으로 지하화 효과를 내는 등 수상작 8개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을 국제 공모한 결과 운생동건축사사무소(주) 등이 제출한 '어 싸우전드 시티 플라토스(A Thousand City Plateaus)', 종합건축사무소 건원이 제안한 '잠실 루덴스 파크'(Jamsil Ludens Park), 미국의 한인 건축가 우규승씨 등이 제출한 '싱크로니시티(SynchroniCity)' 등 우수작 3개를 포함해 총 8개의 수상작품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본문이미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 우수작에 선정된 '잠실 루덴스 파크' 조감도
운생동건축사사무소는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는 대신 대형 플랫폼으로 부지의 높이 차이를 활용해 지하화 효과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잠실 루덴스 파크'는 탄천으로 분리된 코엑스와 잠실운동장을 모노레일로 연결하고 부지 내 전시·컨벤션시설, 지하철 환승센터, 각종 체육시설을 거쳐 한강까지 연계하는 아이디어다.

옛 한국전력 부지, 탄천과 연계된 일종의 보행로가 주경기장을 감싸며 한강으로 연결되는 '싱크로니시티'도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시는 우수작으로 선정된 3개의 작품은 각각 독창적이고 명확한 개념을 제시하고 있어 기능적 연계성·형태적 통합성·경제적 실현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완결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본문이미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 우수작에 선정된 '싱크로니시티' 조감도
이 밖에 아이디어가 참신하지만 구상의 완결성 측면에서 일부 아쉬움이 있는 5개 작품들이 가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구자훈 한양대 교수는 "이번 국제공모는 작품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이 많았다"며 "심사과정에서 주로 논의했던 주제는 코엑스(COEX) 및 주변지역과의 연계, 한강 및 탄천 경계지역의 처리방식, 기반시설·건축물의 형태, 프로그램 및 활동을 통한 이 일대의 장소성 발현 등이었다"고 말했다.

우수작에는 각 1억원, 가작에는 각 3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앞으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설계공모 때 참가 자격 조건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오는 14~22일 서울시청 로비에 전시된다. 공식홈페이지(www.jamsil-idea.org/)에서도 볼 수 있다.

시는 이번 국제공모의 결과를 반영해 올해 말까지 국제교류복합지구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권해윤 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추진단장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서울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라며 "국제공모를 통해 발굴된 우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이 일대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TOP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