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김세빈 공인중개사무소
부동산하루
하우스푸어집 LH공사가 매입한다
2013.06.13 잠실 김세빈 공인중개사무소

오는 24일부터 '주택 매입임대 리츠'가 하우스푸어 보유 주택 매입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매도자가 먼저 가격을 제시한 뒤 감정가 대비 싼 물건 순으로 사들이는 소위 '역경매' 방식을 채택해 소비자로선 시장에 내놓는 것보다 불리할 수도 있다. 경매위기에 놓인 하우스푸어들이 주고객이겠지만 최근 경매시장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80~85% 선에 달해 이보다 비싼 값에 팔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희망임대주택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주택 매입임대 리츠)'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일부 지분 또는 완전 매입 방식을 합쳐 총 500가구를 대상으로 매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주택 소유자에게서 매도희망가격을 받은 후 예비 감정평가를 통해 2배수를 선별하고, 이후 현장실사 및 본 감정평가를 거쳐 매입 대상을 확정한다. 감정가격 대비 매도희망가격 비율이 낮은 집을 기본적으로 선택하되, 주택 소유자가 해당 주택을 5년간 직접 재임차해 거주할 경우를 우선시할 계획이다. 매도희망가격을 감정가보다 높게 제시해도 최고 매입가격은 감정가로 제한한다. 감정가 대비 매도희망가격 비율이 같으면 전세금 비율이 높은 곳을 선택한다.

하지만 시장에선 경매에 비해 큰 이점이 없을 것이라는 부정론이 우세하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은 79.2%에 육박한다. 특히 리츠의 매입 대상인 전용 85㎡ 이하 아파트의 경우 5월 기준 낙찰가율이 84.4%에 달했다. 리츠가 매입하는 주택은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인구 10만명 이상인 지방 시ㆍ군에 소재한 전용면적 85㎡ 이하,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인 300가구 이상 규모 단지의 아파트다.

신청자격은 해당 주택을 공고일 이전부터 소유해 리츠가 이 집을 취득하는 날까지 1가구 1주택자 요건을 갖춘 사람이다. 리츠가 주택을 취득한 날은 소유권 이전일과 잔금지급일 중 빠른 날로, 이 날짜 이전에 다른 주택을 취득하거나 소유하면 안 된다. 담보인정비율(LTV)이 높거나 다중채무를 지고 있는 사람도 집값이 대출금보다 높기만 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글출처:매일경제

TOP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