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김세빈 공인중개사무소
부동산하루
기업유치지역 지방 땅값 많이 올라
2013.05.16 잠실 김세빈 공인중개사무소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유치가 활발한 지역들은 땅값은 많이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유치와 투자가 활발한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의 표준지 공시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3.39%, 4.69% 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표준지 공시지가의 전국 평균 상승률이 2.7%에 불과했던 것을 생각하면 기업의 투자가 땅값을 올리는 주된 원인임을 알 수 있다.

기업도시 중에서는 이미 준공을 마친 충주기업도시가 5.13% 올라 6개 기업도시 중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다른 기업도시들도 태안군이 4.75%, 원주시가 3.4% 등 각각 땅값이 상승했다. 충주기업도시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 대소원면, 가금면 일원에 부지 총 면적 701만 2796㎡ 규모로 계획된 자족형 기업도시다. 이곳은 현재 수도권의 3분의 1에 불과한 부지매입 비용이 기업들을 유인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은 산업용지가 3.3㎡당 40만원대로 인접한 경기도 이천.여주의 절반 수준이다.

비용을 낮추고 각종 유인을 제공하다보니 결국 기업들이 몰려들었다. 포스코ICT, 코오롱생명과학, 롯데칠성음료, 미원스페셜티케미칼 등 국내 대기업들이 투자에 나선 것이다. 현재 충주기업도시에는 16개 기업이 입주를 할 예정이다. 총 1만 229명의 종업원이 일을 하게 되고 이들 기업이 투자를 약속한 액수만도 5025억원에 달한다.

14개 혁신도시 중에는 경북 김천혁신도시의 땅값이 18.29%나 올라 최고를 기록했다. 김천혁신도시사업은 경북 김천시 남면, 농소면 일원 347만7000㎡에 경북 이노벨리(Inno-Valley)를 콘셉트로 한 개발사업이다. 이곳에도 기업의 투자가 몰리다 보니 땅값이 오르고 있다.

김천혁신도시는 부지 조성이 거의 마무리됐다. 올해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기술전력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KCC, 코오롱생명과학 등 9개 기업이 현재 이곳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향후 3개 기업이 더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혁신도시로 지정돼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전남 나주시의 땅값이 12.88%, 전주 덕진구의 땅값이 9.26% 올랐다.

 글출처:매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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