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김세빈 공인중개사무소
부동산하루
잠실주공5단지 5~50층 스카이라인 확정
2013.04.25 잠실 김세빈 공인중개사무소

잠실5단지 5~50층 스카이라인 확정기사원문

서울시 공공건축가에게 조언을 받아 개방감과 녹지율을 한층 높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왼쪽)와 가락 시영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와 가락 시영아파트가 서울시의 공공건축가 자문을 통해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으로 재건축된다.

25일 서울시는 공동주택 단지의 공공성 증진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에 공공건축가를 참여시켜 미래지향적인 아파트 설계를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구릉지, 수변, 역사문화재 등 도시 경관과 맥락에 맞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넓은 통경축 확보를 통해 개방감과 녹지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축 아파트는 담장 설치가 제한되고 범죄예방 설계기법이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별로 보육시설ㆍ도서관ㆍ경로당ㆍ문화센터 등 커뮤니티시설 조성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으로 송파구 일대 대형 재건축 사업지인 잠실 주공5단지와 가락 시영 재건축 추진 단지에 공공건축가를 파견해 통경축 확보와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적용한 새 설계도를 공개했다.

잠실 주공5단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마을'을 테마로 한강에서 잠실역을 거쳐 123층 롯데타워가 조성되는 석촌호수 일대까지 계단식으로 높은 건물이 들어서는 스카이라인을 적용했다. 한강변부터 최저 5층에서 시작해 단지 중심부는 30~40층, 잠실역 일대 역세권은 50층으로 설계했다. 아울러 아파트 단지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1㎞의 보행전용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설계에 참여한 권문성 건축가는 "한강에서 롯데타워까지 서서히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만들었고, 단지 사이사이에 녹지공간을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건축심의 이후 설계도를 변경한 가락 시영아파트에는 시 공공건축가의 자문을 통해 단지 중심부에 폭 160m, 길이 1㎞에 달하는 거대한 중앙녹지공원(Green Urban Carpet)을 조성한다. 공원은 탄천공원에서 지하철 8호선 송파역까지 이어진다. 공원 사이에는 도서관, 경로당, 보육시설 등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면서 주민 소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녹지공원을 기준으로 중심부에는 35층 고층아파트를, 가장자리에는 11~13층을 배치하는 소위 '텐트형 단지' 설계를 선보였다.

가락 시영을 설계한 정진국 건축가는 "가락 시영은 탄천을 제외하고는 녹지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며 "대형 공원을 단지 중심부에 배치해 녹지율을 높이고 통경축을 확보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잠실 주공5단지, 가락 시영 등 시범단지 설계안에 대한 주민 반응이 좋으면 공공건축가 참여모델을 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로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글 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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