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강훈식 비서실장 부동산 대책 지시, 잠실엘스아파트 시장 영향은?
2025.08.19
잠실 김세빈 공인중개사무소
잠실엘스아파트 현장에서 바라본 최근 부동산 대책과 시장 흐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8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로 전환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주택공급 방안을 포함한 강도 높은 대책을
사전에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통은 국토교통부나 기획재정부 등 주무 부처에서
먼저 시장의 방향을 예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나선 점이 다소 이례적으로 보입니다.
연이어 주무 부처인 국토부 장관 또한
8월 중에서 9월 초 사이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선제적 대응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잠실엘스아파트를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의 현장 분위기를 살펴보면,
실제로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거나
매매가 급등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잠실엘스,리센츠 저가매물이 1~2개 거래 된것은 있지만
최근 움직임이 포착되는 곳은 오히려
수도권 외곽인 하남, 남양주, 광명, 군포, 광주 등
상대적으로 매매가 낮은 지역 위주이며,
서울 전반으로 보면 여전히 안정세에 가깝다고 판단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에는
지난 6월 27일 이재명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수도권 외곽에서부터 잠잠하던 시장이
서서히 움직였다는 점이 있습니다.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작은 불씨를 과소평가한 결과,
수차례 대책에도 불구하고 정책이 실패했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그 학습효과를 반영해 조기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잠실엘스아파트 현장에서 고객분들을 만나보면,
가격이 싼것을 찾는 문의일뿐 아직까지
급격한 가격 상승보다는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메시지가 실제 공급 확대와 맞물려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이번 조치가 단순한 경계성 신호에 그칠지,
아니면 실질적인 시장 안정 효과로 이어질지가
향후 잠실엘스아파트와 서울 아파트 시장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