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어린이가 화장실에 갇혀 울던 그날 우리 부동산은 뛰어갔다
2025.07.18
잠실 김세빈 공인중개사무소
어제 잠실엘스 세입자분한테
화장실 문 손잡이가 고장 나 화장실에
"어린이가 잠겨서 나오지도 못하고 있다고
큰일 났다고 발을 동동 구르며
어떻게 해결 좀 해달라"라고 전화가 왔다.
뛰어가 보니 날씨는 더운데 화장실 안에 어린이가 잠겨 울고 있었다.

잠실엘스아파트 화장실문
일단 가져간 장비로 문 손잡이를 부셔
어린이를 꺼내고 진정시키고 나서
임대인한테 사실을 알렸더니
어이쿠 집안에 가족이 있어서 다행이지
만약에 애 혼자 갇혔으면 어떡할 뻔했느냐고
애는 괜찮은 건지 안부와 함께 빨리 교체해달라고 하여
우리 부동산 전속 인테리어에 전화하여
수리 요청을 하였으나
지금 보유하고 있는 "문 실린더 있긴 한데
지금은 바빠 교체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한다.

문 실린
다행히 인근에 인테리어 작업 현장이 가까워
우리 부동산이 직접 가지러 간다고 하고
가져다 교체해 주었다.
이래저래 하루 종일 뛰어다녔더니 정신이 없는데
잠실 일대 부동산들이
셋째 주 토요일은 쉬는 토요일이라서
내일 쉴 생각에 피곤이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