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8일 잠실 아파트 시장 동향 분석
2025년 12월 8일 기준 잠실 아파트 시장은
매매와 전세, 월세 각각 다른 양상을 보이며 연말
부동산 시장의 특징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매매 시장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새롭게 시장에 나온 매물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기존 매물 중 일부가 매매가를 하향 조정하여
재등록한 사례가 1~2건 정도 확인되고 있을 뿐이다.
최근 잠실 리센츠 아파트 33평형이
35억 5천만 원 언저리에 거래가 성사되면서
시장에서는 동, 호수가 좋고 매매가를
조금만 내려주면 매매가 된다는 신호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점이 형성되었다.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를 살펴보면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호가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실거래로 이어지지 못하는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실제 거래가보다
1억 원 정도만 낮춰도 매수 의견을 가진
대기 수요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예년 같으면 학군 시즌을 맞아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잠실엘스 아파트를 비롯하여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단지들도 이러한 시장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며,
향후 2026년 1월에서 2월까지의 시장 상황을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현재의 매매 침체는
다른 지역의 하급직에서 잠실 상급지로
갈아타려던 수요층이 관망세로 전환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전세 시장은 학군 시즌 특성상 매매와 달리
전반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12월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추가적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전세 매물은
대부분 내년 3월 입주 물량에서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학군 수요 중심의 전세 매물은
이미 대부분 소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잠실엘스, 잠실 리센츠, 잠실트리지움,
잠실레이크팰리스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특히 25평형
전세 매물이 적체되는 현상이다.
이는 인근 신축 아파트 이주 수요 영향과 함께
해당 평형대가 학군과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낮은 구조적 특성 때문이며, 더불어
신축 아파트 단지 내 초·중·고가 없는
단지 특성으로 인해 학군을 고려하지 않는
실수요층이 25평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전세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 흐름과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된다.
다만 이러한 20~25평대 전세 적체
현상은 내년 3~5월 결혼 시즌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해소될 가능성이 높으며,
전세 수요 비수기와 성수기가 맞물리는
계절적 요인의 영향도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세 시장은 학군 수요와 큰 연관성이 없어
전세나 매매처럼 급격한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며 잠실 아파트 주요 단지
전반에서 월세 거래는 과도한 적체도,
급격한 증가도 없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아파트
모두 월세 흐름에서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종합하면 잠실 아파트 매매는 매매가
간극으로 인해 숨 고르기 국면이지만
매수 대기층은 여전히 존재하며 전세는
학군 시즌을 중심으로 활발, 월세는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전형적인 연말 잠실 시장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