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 언론에서 리센츠 5500여 세대 중
전용 59㎡(25평) 전세매물이 1건만 나와 있어
전세가 씨가 말랐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잘못된 분석입니다.
우선 이사 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바로잡을 이유가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여전히 봄 이사 철,
가을 이사 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이사 철 트렌드는 20년 전부터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현재 이사 철은 1년에 2번으로,
학군 수요에 따른 12월부터 2월 말까지의
겨울 시즌과 7월부터 9월까지의
여름 시즌이 주요 이사 철입니다.
9월 말이 지나면 임대 수요도 현저히
줄어들고 매물도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리센츠 전세 물량이 부족하다는 기사의
근본적인 문제는 비교 대상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점입니다.
잠실엘스 5678세대 중 전용 59.96㎡(25평형)
세대수는 1,150세대이고,
리센츠는 5,563여 세대 중
전용 59.95㎡(25평형)이 245세대,
트리지움은 총 3,696세대 중
전용 59.96㎡(25평형)이 740세대,
레이크팰리스는 총 2,678세대 중
전용 59.96㎡(25평형) 424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리센츠의 전용 59.96㎡(25평형)
세대수가 245세대로 가장 적은 상황에서
전세 물량이 1건이라고 전체 시장 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입니다.
단지별 세대 구성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절대적인 매물 수만으로 시장을 판단한 것입니다.
송파구 잠실 4개 단지인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는
8년 전부터 송파 주변 재건축이 완료되어
지속적으로 단계적 입주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의 전셋값은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훨씬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공급을 충족시키면서
급격한 전세가 변동 없이 오히려 고점 대비
전셋값이 내린 지역입니다.
전세사기 사건이 터진 후 전세 물건이
실제로 귀해지는 지역은 주택이나 빌라 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거나 주변 소규모 아파트들이
영향을 받는 곳들입니다.
잠실 4개 대단지는 앞으로도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 예정인 잠실르엘.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아파트가 줄줄이
입주 예정이어서 이런 불안 요소들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리센츠 한 단지의 특정 평형 매물
부족만으로 전체 전세시장이 말랐다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입니다.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4개 단지 전체를 종합적으로 보면
전세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이며,
오히려 다른 지역 대비 매물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론에서는 이사 철 시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단지별 특성을 제대로 파악한 후
시장 분석 기사를 작성해야 할 것입니다.
잠실엘스아파트 시세 | |||
평형 | 매매 | 전세 | 월세 |
84.77㎡ 925) | 280,000~300,000 | 95,000~10,5000 | 10,000/320 ~10,000/340 |
109.26㎡(33) | 310,000~340,000 | 105,000~115,000 | 10,000/400 10,000/420 |
148.76㎡(45) | 390,000~430,000 | 160,000~180.000 | 10,000/560 ~10,000/580 |